도시 소음 연구소

도로 공사 소음 전후 수면 변화 측정

새로운 시작2025 2025. 8. 15. 09:05

깊은 밤, 창밖에서 울리는 굉음과 진동은 그저 불편함을 넘어 수면 구조를 직접 파괴하는 물리적 자극이 됩니다.
도로 공사는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스팔트 절단기, 굴착기, 포장 장비의 진동, 덤프트럭 경고음은 복합 주파수 소음으로, 창문을 닫아도 그대로 전달됩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 도심의 한 주거지에서 도로 공사 전날과 공사 기간의 수면 질 차이
소음계, 스마트워치, 실제 거주자 체험 기록을 통해 비교하고, 주파수별 특징과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도로공사 소음 전후 수면 변화 측정 정리

소음 현장 배경과 상황 설명

 - 위치: 서울 ○○구 주거지, 왕복 8차선 대로변

 - 공사 구간: 200m 구간의 노후 배수관 교체 및 아스팔트 재포장

 - 거리: 측정 지점에서 공사장까지 직선 약 80m (차량 통행로 4개 차선+중앙분리대)

 - 공사 시간: 매일 22:00 ~ 02:00 (4시간), 3일간 진행

 - 기상 조건: 기온 27~29℃, 습도 70% 이상 → 에어컨 사용, 창문 닫은 상태

 - 건물 조건: 2005년 준공 아파트, 일반 이중유리 창호, 별도의 방음시설 없음

 

소음 측정 장비와 방법

 - 소음계: Brüel & Kjær 2250 (클래스 1 정밀도, 1초 간격 로깅)

 - 보정: 측정 전·후 94dB @1kHz 캘리브레이터로 보정

 - 수면 측정: 갤럭시 워치6 (심박·HRV·수면 단계)

 - 기록 지표: LAeq(평균), Lmax(최대), L10/L90(상위/하위 10% 소음), 1/3옥타브(31.5Hz~8kHz)

 

시간대별 소음 데이터 (전일 vs 공사일)

시간대 LAeq 전일 LAeq 공사일 Lmax 전일 Lmax 공사일 주요 소음원
22:00~23:00 47 60 55 74 절단기, 굴착기 시동
23:00~00:00 46 62 54 76 굴착+덤프트럭 경고음
00:00~01:00 45 59 53 73 아스팔트 압축기
01:00~02:00 44 56 51 70 덤프트럭 이동, 잔여 장비 운반
02:00~07:00 43 48 50 62 청소차, 간헐 차량 통행

 

 

주파수별 특징과 체감 해설

 - 저주파(31.5Hz~63Hz): 압축기·굴착기 → 바닥·벽을 통해 침대로 전달되는 진동

        - 체감: 이어플러그를 써도 ‘웅~’하는 울림이 느껴짐, 심장 박동과 동기화되는 불쾌감

 - 중주파(500Hz~2kHz): 절단기·포장 장비 → 귀에 직접 꽂히는 날카로운 금속 마찰음

        - 체감: 뇌가 ‘작업 소리’로 인식하여 무시하기 어려움

 - 고주파(2~4kHz): 백업 경고음 → 짧고 강렬, REM 수면에서 즉각 각성 유발

        - 체감: 꿈속에서 ‘비상 상황’으로 인식해 깜짝 깸

 

수면 지표 변화 (공사 전 vs 공사일)

날짜 수면효율(%) 깊은수면(%) REM(%) 각성 횟수 HRV(ms) RHR(bpm)
8/1 (전일) 91 18 23 1 43 57
8/2 (1일차) 76 12 21 5 34 61
8/3 (2일차) 78 13 22 4 35 60

분석 포인트

 - 깊은 수면 비율 -5~6%p 하락

 - 각성 횟수 +3~4회 증가

 - HRV 감소 → 교감신경 항진 (스트레스 상태)

 - RHR 증가 → 심박수가 평소보다 높음

 

실제 거주자 체험 사례

사례 1: 직장인 A씨 (30대 후반)

 

“밤 11시 절단기 소리에 깼는데, 그 뒤로 30분 넘게 뒤척였어요. 이어플러그를 했는데도 ‘웅~’하는 진동이 온몸에 느껴졌습니다.
다음날 오전 회의 때 집중이 잘 안 되고 커피를 3잔이나 마셨네요.”

 

 

사례 2: 초등학생 자녀를 둔 B씨 (40대)

 

“아이가 12시쯤 울면서 깼어요. 불안한 듯 제 방으로 와서 같이 잤는데, 공사음이 계속 들리니 다시 잠들기 힘들었죠.
그날 아침에 아이가 학교 가기 싫다고 하더군요.”

 

 

사례 3: 프리랜서 C씨 (교대근무)

 

“낮에 자려고 했는데, 공사 후유증인지 깊이 못 자겠더군요.
결국 낮잠도 못 자고, 밤에도 다시 소음이 들리니 이틀째는 몸이 무겁고 머리가 멍했습니다.”

 

A/B 대책 실험 결과

조건 구성 Lmax 변화 Lmax 변화 깊은수면(%) 각성(회) 비용
B0 무대책 12 5 ₩0
B1 폼 이어플러그 -2dB -4dB 13~14 4 ₩2~3만
B2 이어플러그 + 화이트노이즈 -3dB -5dB 14~15 3 ₩3~6만
B3 B2 + 방음커튼 -5dB -7dB 15~16 2 ₩10~20만
B4 B3 + 침대 외벽 이격 + 가구 차음벽 -6dB -8dB 16~17 1~2 ₩15~25만

 

 

구체적 대책 가이드

1. 저주파 대응

 - 침대 외벽 이격 1m 이상 → 진동 전달 경로 차단

 - 가구 차음벽: 옷장·책장 등을 외벽에 배치, 뒷면에 흡음재 부착

 

2. 중·고주파 대응

 - 방음커튼: 3중 구조, 창틀보다 20cm 크게 설치

 - 방음 테이프·도어 스윕: 문과 창문 틈새 소리 차단

 

3. 불규칙성 완화

 - 화이트노이즈 앱: 빗소리·파도 소리, 주변 소음보다 5~10dB 낮게 설정

 - 휴대용 화이트노이즈 기기: 전원 없는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

 

4. 생활 패턴 조정

 - 공사 시작 전 조기 취침

 - 깊은 수면 구간을 소음 피크 전 확보

 

예산별 추천 패키지

예산 구성 기대 효과
~₩30,000 이어플러그 + 화이트노이즈 앱 각성 -1~-2회, 깊은수면 +2~3%p
₩30,000~100,000 + 방음커튼, 도어 스윕 Lmax -4~-6dB, 깊은수면 +3~4%p
₩100,000 이상 + 침대 이격, 가구 차음벽 LAeq -6~-8dB, 각성 1~2회

 

 

체크리스트 (D-1~당일)

D-1

- 공사 시간 확인

 - 이어플러그·화이트노이즈 준비

 - 침대 위치 조정, 틈새 차단 점검

 

당일 저녁

 - 방음커튼 설치, 창문 완전 밀폐

 - 취침 시간 조정(조기 취침 권장)

 

취침 직전

 - 화이트노이즈 볼륨 조정

 - 스마트워치 수면 기록 준비

 

결론

도로 공사 소음은 저주파·중주파·고주파가 결합된 복합형 수면 파괴자입니다.
깊은 수면 비율은 평균 -5~6%p 감소, 각성 횟수는 4~5회 증가했습니다.
단기 대책은 이어플러그+화이트노이즈, 중기 대책은 방음커튼과 침대 이격, 장기 대책은 창호 교체입니다.
핵심은 진동 차단 + 불규칙성 완화입니다.